오만은 중동에서도 특별히 매력적인 여행지로, 사막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드문 나라입니다. 두바이나 아부다비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원시 자연과 전통 문화가 살아 있어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특히 2025년 현재, 오만 관광청이 사막 투어와 해양 액티비티를 결합한 다양한 패키지를 내놓으면서 ‘모험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만에서 꼭 경험해야 할 사막 체험과 바다 액티비티를 소개하며, 실제 여행에 필요한 꿀팁과 추천 코스까지 정리합니다.
1. 오만 사막 투어의 매력과 체험 포인트
오만의 대표적인 사막은 와히바 샌즈로, 끝없이 펼쳐진 붉은 모래언덕은 일출과 일몰 때 색이 변하며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줍니다. 현지 투어를 통해 4WD 차량으로 사막 언덕을 질주하거나, 낙타를 타고 전통 유목민처럼 이동하는 체험이 가능합니다.
사막 한가운데 마련된 캠프에서는 별빛 아래 바비큐를 즐기고, 베두인 전통 음악과 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막 글램핑이 인기인데, 편안한 텐트와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누리면서도 자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 가족 여행자들에게 적합합니다.
사막 투어에서 빠질 수 없는 또 다른 경험은 별 관측 투어입니다. 오만 사막은 빛 공해가 적어 은하수와 수많은 별자리를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전문 가이드와 함께 천체망원경을 통해 행성과 별을 관측하면, 사막이 단순한 모래의 바다가 아니라 우주와 연결되는 거대한 무대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2025년 현재, 오만 정부는 ‘에코투어리즘’을 강조하며 사막 보호와 지속 가능한 관광을 함께 추진하고 있어 환경을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투어가 운영됩니다.
2. 바다에서 즐기는 오만 액티비티
사막의 매력을 느꼈다면, 이제는 오만의 바다를 만나야 합니다. 오만은 아라비아해와 인도양에 접해 있어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가 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 스노클링과 다이빙은 무조건 경험해볼 만합니다.
특히 무스캇 인근의 다이만이얏 제도는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바닷속에는 형형색색의 산호와 바다거북, 희귀한 열대어가 가득합니다. 다이빙 경험이 없어도 초보자를 위한 체험 다이빙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 하나 인기 있는 액티비티는 돌고래 투어입니다. 아침에 출발하는 보트 투어를 통해 야생 돌고래 무리가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장면을 볼 수 있으며, 운이 좋으면 고래상어까지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카약, 세일링, 해안선을 따라가는 요트 투어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 가족, 커플, 혼자 여행하는 사람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해양 스포츠 외에도 오만의 바다는 비치 트래킹으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살랄라 지역에서는 해안 절벽과 백사장이 어우러진 트레킹 코스가 있어, 바다와 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현지 여행사에서는 사막 투어와 해양 액티비티를 하루 또는 이틀 일정으로 묶은 패키지를 제공하여 효율적인 일정 운영이 가능합니다.
3. 오만 여행 꿀팁: 비용, 시즌, 추천 루트
2025년 오만 여행 비용은 중동 평균보다 다소 저렴한 편입니다. 사막 투어의 경우 1일 체험은 100~150달러, 숙박 포함 글램핑은 200~300달러 정도입니다.
바다 액티비티는 스노클링은 약 50달러, 다이빙은 100달러 전후, 돌고래 투어는 60~80달러 선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고급 리조트를 이용하면 가격대가 높아지지만, 일반 게스트하우스나 로컬 캠프를 이용하면 예산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여행 시기는 10월~4월이 가장 좋습니다. 여름(5~9월)은 온도가 40도를 넘는 경우가 많아 야외 활동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겨울철 오만은 낮 기온이 25도 내외로 쾌적해 사막과 바다 모두 즐기기 좋습니다.
추천 루트는 수도 무스캇 → 와히바 샌즈 사막 → 니즈와 전통시장 → 살랄라 해안 코스로, 사막과 바다, 역사와 문화를 균형 있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짧게 다녀온다면 무스캇에서 출발해 사막 투어 1박 2일, 그리고 다이빙 또는 돌고래 투어를 하루 더 추가하는 일정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오만은 화려한 쇼핑몰이나 초고층 빌딩보다는, 자연 그 자체의 매력을 즐기는 여행자에게 적합한 곳입니다. 2025년 현재, 오만은 사막과 바다라는 상반된 매력을 동시에 제공하며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와히바 샌즈에서의 사막 별빛 체험, 다이만이얏 제도의 다이빙, 그리고 돌고래와 함께하는 바다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진정한 모험이자 치유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번 휴가에는 오만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조합, 사막과 바다의 여정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